이십대는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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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후배들에게 돌이켜 보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무력감이 느껴질 때 울었던 것 같다. 짝사랑 대상이 내 맘을 받아주지 않을 때. 영어 성적으로 대학에 떨어졌을 때. 아무리 열심히 자소서를 써도 면접조차 가지 못했을 때. 나를 알아주지 않던 사람에 세상에 분개하며 그렇게 울었었다.

자괴감과 불면의 시간을 거쳐 가면서 나는 무뎌져가기도 타협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자라왔다. 그리고 그 시간들 위에서 이제는 그시절 나의 과오도 조금씩은 깨달아가고 있다. 세상에 100% 남의 잘못은 없더라.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진실이었고 그 시절 나는 몰라서 패기로웠고 또 몰라서 분개했더라.

하지만 그 눈물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그것이 오롯이 나의 노력의 증거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울었던만큼 후련할 수 있었고, 또 울었던 만큼 미련을 쉽게 떨칠 수 있었다.

각별한 나의 후배들이 이제 막 사회에 나오거나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내 새끼 걱정은 어느 사람이나 마찬가지겠지만은 걱정과는 별개로 아픈만큼 자신에게 언젠가는 득이 될거라고 위로를 미리 건넨다. 최소한 강해진 멘탈이 너희의 아픔의 댓가가 될 것이다.

나는 다만 언제나 너네가 울고 있을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해주면 된단다.

이쁜 내새끼들. 화이팅이다. 졸업한 녀석들은 졸업 축하하고. 시험보는 녀석들은 시험도 화이팅이고. 취준생들은 올해는 원하는 진로 찾기를 기원한다.

사랑한다.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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