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는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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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돌이켜 보기

바쁜 일상 속에서 한동안 놓고 있었던 글을 쓰는 일이 오늘따라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떠오르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돌이켜 보건데. 글을 쓰는 것은 그리 행복한 일이 아니었다. 한 번 기록한 후에는 어쨌든 그 기록은 변형되거나 과장되지 않으니까. 그것은 그 당시의 생생한 감정들을 나에게 다시 한 번 상기 시킬 뿐이다. 기억이 변형되고 미화되는 것과는 다르게. 그렇기 때문에 한동안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거창하게 지껄였지만. 요새는 그냥 바쁘다. 현재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와중에 끄적이는 중이고. 오늘은 일요일이다. 일요일마저 바쁜 것이 과거의 나에게는 매우 필요한 일이었지만. 현재의 나에게는 솔직히 약간은 짜증이 나는 일이기도 하다. 

일 년의 시간동안 사실 달라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여전히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무섭고, 가끔 그녀가 나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괴로워하며, 그렇게 일 년을 지내왔다. 다행히도 바빴다. 그리고 또 다행히도 아직은 내 주변에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는 끄적여도 별로 볼 사람도 없을거 같으니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쓰던 소설이나 써 봐야겠다. 다행히 이젠 팩트보단 왜곡이 더 많아져서 견딜만 하니까. 

그래서. 볼 사람도 없겠지만. 어쨌든. 반갑다. 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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