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 건 없네요. 그냥 어서 빨리 서울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뿐.
그래도 어쨌든 부산이라도 가는게 어디야. 안그래도 답답했고, 바람도 쐬고 싶었고, 아무 생각 없이 술을 먹고 미친 듯이 깽판을 부려도 받아줄 사람들이 필요했고, 바다도 보고 싶었으니까. 가고 싶어도 못가는거 보다야 백번이고 천번이고 행복한거지.
2. 기분이 굉장히 더러운 오늘인데. 그 이유는 기분이 더러울 필요가 없는 일에 내가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을 보는게 기분이 엄청 더러워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뭐래니. 나.
3. 이상하게 이번주에는 일이 빨리 끝난 경우가 많았는데 며칠이나 됐다고 일찍 끝나면 안 놀면 억울한 기분이 드는거다. 이러다 진짜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면 장난아니겠구나 싶었다.
4. 월화수를 연달아 음주를 했구나. 월요일 빼고는 심하게 마시지는 않았지만. 어설프게 마셔서 잠을 못자서 피곤했나?
5. 내일 일이 끝나자마자 이 서울을 떠야겠다. 그것이 내가 조금이라도 빨리 행복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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